2009년 10월 04일
웃을 거야
한 달 전쯤, 덜컹 내려앉은 가슴 위로 평생 지울 수 없는 모습이 자리잡았다. 그런데 그 모습으로 꽉 차 있어야 할 가슴이 뻥 뚫려버린 것만 같다. 이별을 준비해야 해서 어쩌면 더 크게 휑하니 뚫릴지도 모른다. 글을 쓰니까 눈물이 나온다. 내 말과 달리 내 글엔 진심이 묻어나와서 그렇다. 그 마음이 새어나온 틈으로 눈물까지 나오거든... 당분간 글을 쓰지 않을 작정이다. 모니터 앞에서 혼자 우는 거... 우습잖아^^
# by | 2009/10/04 21:12 | 내 안의 소리들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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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딱, 여름을 건너 뛰었었는데 (또;;;) , 이렇게 계절도 바뀌고, 게다가 날씨까지 완벽히 선선한 바람이 부는 이때에 새 글이 보인 반가움과 상반되게, 여러가지 마음이..들지만, 섣불리 필요이상의 다른 말도, 빨리 웃으시란 말도, 너무 슬퍼하지 마시란 말도, 하지 못하겠어요. 아니, 안 할려구요. 그런 말보다, 그저 참 오랜만이었다고, 또 다음에 언제 '어머 오랜만이에요' 하고 인사 할 수 있으면, 그저 좋겠어요. 하필 날씨는 점점.. 그래도 뚫린 마음만 하겠냐만, 그래서 더 바깥몸만이라도 따뜻한 곳에 계시길 바랍니다. 눈물이 흘러도 춥지 않게..요.
저에게도 평생 마음에 담을 수 밖에 없는..그런 모습이 있어요. 처음엔 저도 울었다가, 나중엔 볼수없단 걸 그냥 잠시 잊어버리곤 언제고 다시 가면 볼 수 있을거라 종종(아직) 착각도 들고,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게 가끔 때때로 예고도 없이 문득문득 어찌할수없게 안타깝고 미안하고.. 또 그러다 옛 추억에 슬며시 따뜻한 마음이 들다가도..다시 따뜻한 외투를 한없이 한없이 껴입어도 몹시 추운 그런 날 처럼... 마음이 그래져요.
다음에, 또 더 얘기 해요. 그때는 조금 따뜻해 져 있었으면, 해요.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