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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톤) 바톤이 날아왔다... 하이드에게로

 
몽중인님께서 던져주신 바톤입니다. 날아오던 바톤이 지킬이 아닌 하이드를 때린 게 약간은 문제라면 문제지만.

1. 안녕하세요

... (꾸벅)

2.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저는 모니터 안에서만 부유하는 존재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런 존재에게 실명은 별 의미가 없군요. 한때 쥐뿔도 모르는 귀여운 꼬맹이 녀석이 제 이름을 '시야'라고 부르고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까지만.

3. 닉네임의 뜻은 무엇입니까?

'지킬'이란 닉네임에 관한 질문인가요? 아님 가끔 착각들 하시는 '하이드'란 존재에 관한 질문인가요? 뭐가 됐든 '지킬 박사와 하이드'란 소설을 읽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 예, 맞습니다. 불친절하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몽중인님께서 '하이드'에게 바톤을 넘긴 것을--+

4. 그렇게 짓게 된 계기?

있는 그대로인 것, 보이는 그대로인 것을 세상에서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저 또한 겉과 속이 똑같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욕망의 분출 장소를 마련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것 그대로의 자신을 내보일 순 없기에 '지킬'이란 이름을 달게 됐습니다.

5. 성적평균은 약 몇?

장학금과는 거리가 멀었고... <미션임파서블>에서 톰 크루즈가 바닥에 달락 말락했던 장면 기억나시죠? 저는 그 비슷한 상황에서 바닥에 머리 찧고 해롱대던 기억이 한 번 있습니다. 머리 주변에서 별들이 아롱거리는 게 아니라 기호화된 총들이 날아오더군요.

6. 휴대폰 액정에는 뭐라고 써 있습니까? 그리고 그 휴대폰 제작 회사 이름은?

'어디서든지, 언제까지나 널 지켜볼 수 있는 그런 별이 되어줄께'

직접 적어 넣은 것은 아닙니다. 그저 액정 그림이 품은 문구일 뿐이죠. 제가 선택한 그림도 아닙니다. 2년 전인가 정체 모를 누군가가 제 핸드폰으로 보낸 그림 선물이었죠. 잘못 배달된 선물인 셈입니다. 문자나 선물 보낼 때는 반드시 상대방 핸드폰 번호 다시 한 번 확인합시다.

제작회사는 LG. 컬러가 아닌 그린톤의 액정. 어둠 속에서 폴더 열면 귀신 놀이 하기 딱 좋더군요. 제 배역은 굶어 죽은 총각 귀신입니다;

7. 성별은?

남자

8. 당신이 좋아하는 것?

그냥 냅두는 것

9.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직업과 관련된 꿈같은 건 없습니다. 그냥 내 삶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0. 당신의 성격?

대범한 듯, 하지만 그 실상은 소심.

11. 당신이 제일 무서워하는 것?

물질적인 것으로는 물.
그 외의 것이라면 글쎄... 이중성...

12. 당신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

크로우, 배트맨, 블레이드(단, 블레이드의 경우는 웨슬리 스나입스가 연기했을 때만).

13. 당신이 제일 싫어하는 캐릭터?

자신이 서 있는 곳을 도대체 구분할 줄 모르는 자.

14. 당신이 제일 즐겨보는 만화.

영화에 비해서 만화는 많이 보지 않는 편.

15. 이 문답은 어땠습니까? 즐거웠으면 좋겠군요.

질문에 답한다는 건 언제나 괴로운 동시에 그만큼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변태 같은 답변이다--;)

16. 여기까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바톤을 받을 분들 무작위 5명 골라주십시오. [줄이거나 늘릴 경우 최소3명 최대7명]

여러 이유로 포스팅을 주저하고 계시는 제 주변 모든 분들께. 말이 좋아 '모든'이지 워낙 발걸음의 폭이 좁은 터라 어쩌면 포스팅을 쉬고 계신 분들을 한 손으로 꼽는 게 가능할지도.


by 지킬 | 2006/01/13 14:18 | 내 안의 소리들 | 트랙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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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조조필름닷컴 at 2006/01/17 10:46

제목 : 몽중인은 말이죠...
헤더님에게서 날아왔습니다. 1. 안녕하세요저도. 반갑습니다. 2. 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윤현호. 풀어보면 아주 좋아요. '어두운 곳에 밝게 빛나라~' 누구는 손전등, 가로등이라고 하더군요. ㅡㅡ 3. 닉네임의 뜻은 무엇입니까? 이곳에서는 몽중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왕비가 불렀던 의 주제곡이죠. 노래 자체는 질리도록 많이 들어서 다시는 듣지 않습니다. 어떤 남자를 보고 첫 눈에 반해, 바로 운명을 직감한 여인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남자는 꿈속에 존재하는 사람(몽중인)인지라 만질 수도 가질 수도 없......more

Commented by Nariel at 2006/01/13 14:28
하이드님이 마른 분인가요, 지킬님이 마른 분인가요?
Commented by 아르 at 2006/01/13 15:28
Dr. Jekyll And Ms. Hyde.
Commented by boogie at 2006/01/13 15:46
항목들을 보니 꼭 핸드폰회사에서
설문 조사하는것 같습니다..헤~
Commented by 몽중인 at 2006/01/14 01:24
역시 하이드씨에게 보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끝까지 실수를 인정하지 않은 이 소심함. ㅡㅡ) 8번 항목에서 심히 공감합니다.
Commented by 지킬 at 2006/01/14 11:32
Nariel/ 지킬은 마른 게 확실하고... 하이드의 몸집은 달리 생각해본 적도, 본 적도 없는 거 같군요, 이런.

아르/ 자웅동체? 제가 관계에서 쉽게 기쁨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이유가 따로 있었던 모양이군요;

boogie/ 휴대폰 제작 회사에 관한 질문은 좀 뜬금없긴 합니다^^

몽중인/ 저 역시 가끔은 혼동하는 닉네임이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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