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04월 06일
스탠리 큐브릭을 마치며
스탠리 큐브릭 감독에 대한 평론 같은 글은 절대 아니니 너무 기대하지 말고 읽어줬으면 한다.
난 내가 쓴 글을 언제나 의심한다. 그 이유는 한 번 생각이 고정되면 옳든 그르든 그 생각으로부터 벗어나는 게 대단히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큐브릭의 영화를 보고 쓴 내 글의 핵심은 아마도 '시스템에 갇힌 인간'이 될 것이다. 영화를 보고서 처음 떠올랐던 그 생각은 역시 예상대로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이어졌다. 관념적인 굴레부터 물리적인 굴레에 이르기까지 큐브릭의 영화를 보면서 내내 그 생각에 고정되어 있었다. 덕택에 난 그의 영화에서 결코 다른 면을 들여다 볼 수 없었다. 아마 시간이 흘러 이제까지 쓴 글의 내용을 어느 정도 망각하지 않는 한 결코 다른 내용의 글을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 이유로 해서 큐브릭 감독에 대한 개인적 평가의 완결은 뒤로 미루겠다. <아이즈와이드샷>이 DVD로 발매되고 그의 작품들이 모두 수집되면 언젠가 다시 한번 쭉 훑어보게 될 기회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가능하면 오랜 시간이 흐른 뒤이길 바란다. 그때도 지금과 똑같은 생각, 똑같은 글이 써진다면 큐브릭에 대한 내 개인적 평가는 의심의 여지없이 완료될 것이다. 만약 지금과 다른 생각이라면? 상관없다. 또 다른 큐브릭을 만날 기회가 열려 있으니 그 사실만으로도 즐거울 뿐이다.
그건 그렇다 치고, 시스템에 갇힌 사람들을 냉소적으로 바라본 감독의 영화를 보면서 스스로의 생각에 갇혀버린 내 꼴은 도대체 뭔가?
난 내가 쓴 글을 언제나 의심한다. 그 이유는 한 번 생각이 고정되면 옳든 그르든 그 생각으로부터 벗어나는 게 대단히 어렵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큐브릭의 영화를 보고 쓴 내 글의 핵심은 아마도 '시스템에 갇힌 인간'이 될 것이다. 영화를 보고서 처음 떠올랐던 그 생각은 역시 예상대로 끝까지 무너지지 않고 이어졌다. 관념적인 굴레부터 물리적인 굴레에 이르기까지 큐브릭의 영화를 보면서 내내 그 생각에 고정되어 있었다. 덕택에 난 그의 영화에서 결코 다른 면을 들여다 볼 수 없었다. 아마 시간이 흘러 이제까지 쓴 글의 내용을 어느 정도 망각하지 않는 한 결코 다른 내용의 글을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 이유로 해서 큐브릭 감독에 대한 개인적 평가의 완결은 뒤로 미루겠다. <아이즈와이드샷>이 DVD로 발매되고 그의 작품들이 모두 수집되면 언젠가 다시 한번 쭉 훑어보게 될 기회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가능하면 오랜 시간이 흐른 뒤이길 바란다. 그때도 지금과 똑같은 생각, 똑같은 글이 써진다면 큐브릭에 대한 내 개인적 평가는 의심의 여지없이 완료될 것이다. 만약 지금과 다른 생각이라면? 상관없다. 또 다른 큐브릭을 만날 기회가 열려 있으니 그 사실만으로도 즐거울 뿐이다.
그건 그렇다 치고, 시스템에 갇힌 사람들을 냉소적으로 바라본 감독의 영화를 보면서 스스로의 생각에 갇혀버린 내 꼴은 도대체 뭔가?
# by | 2005/04/06 00:09 | 영화...또다른 현실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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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대부분의 사람은 그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
그렇게 그 감독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고 영화를 보고 평하신다는게..저 처럼 암 것두 모르는 녀석이 쓰잘대기 없는 헛소릴 남발하는 제가 배워야 할점입니다...ㅜ.ㅡ
boogie/ 약간의 성실함만 있다면 누구든 가능한 일이 아닐까 싶어요. 좋게 봐주시니 고맙지만 부족한 게 많습니다. boogie님 그림에 있는 진심과 간결함이 몹시나 부럽답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잘 읽었구요..~